2006년 05월 14일
정민 <미쳐야 미친다>
미쳐야 미친다
정민 지음 / 푸른역사
나의 점수 : ★★★★
한시이야기로 알려진 정민의 또다른 책.
미칠광. 광인들의 독특한 철학과 삶의 이야기
<독서광 이야기>
황덕길은 김득신의 피나는 노력을 말하면서,
부족한 사람은 있어도 부족한 재능은 없다고 했다.
<지리산의 물고기>
옛날에는 문을 닫고 앉아 글을 읽어도 천하의 일을 알수 있었지요 라는 구절이 있다.
정작 이해할수 없는 것은 오늘의 우리들이다.
인터넷 시대에 세계의 정보를 책상위에서 만나보면서도 천하의 일은 커녕
제 자신에 대해서조차 알 수 가 없다.
정보의 바다는 오히려 우리를 더 혼란속에서 허우적거리게 할 뿐이다. 왜 그럴까?
거기에는 나는 없고 정보만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내가 소유한 정보의 양이 늘어갈수록 내면의 공허는 커져만 간다.
주체의 확립이 없는 정보는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중략).. 실용의 이름으로 대학의 지적토대는 급격히 무너지고 문화는 말살되고 있다.
취직과 돈벌이와 영어가 삶의 지상목표로 변한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저주받은 세대'라고 되뇌이며 우왕좌앙한다..
우리가 말하는 바보, 느림보, 답답한자, 한우물만 파는 사람들.
능력이 없어도 그 능력을 만들어내는자들.
미치기 위해 그들은 얼마나 노력해야하고, 미침으로 인해 주위사람들은 또 얼마나 희생을 치뤘는가.
그럼에도 그들은 절대 이들을 비효율적인 자라 말하지 않았다.
결국, 정해진것은 없다.
우리가 효율적인 방법, 그건 비효율적인데 왜해?
그말을 하는 사람이여. 누가 이들을 비효율적이라고 할수 있겠는가.
결국 FM은 없다.
@ BookCrossing, 대구. 민토, 불꽃남자, 2005/10
# by | 2006/05/14 23:56 | ♥ _Book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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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바이트도 하는 주인공이지만, 이렇게 담담하게 모든 것을 바라보고 느끼고 행할정도면, 이정도 배짱은 있어야 백수, 그것도 책읽는 독서광이 되지 않을까.예전에 정민의 <미쳐야 미친다>라는 책을 읽었을때도 독서광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때도 느꼈던 뭐랄까. 배짱이 있고, 미치지 않는 이상 독서광의 백수는 될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름 낭만적 판타지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