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비츠를 위하여엄정화, 박용우, 신의재 / 권형진
나의 점수 : ★★★★★
한국의 음악영화.
식상한 줄거리일꺼라 하지만,
전혀 내게는 그렇지 않은 평화롭고 잔잔한.
그리고 감동적인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라는 영화를 실은, 어머니한테 추천을 받았다.
나는 이러한 영화가 개봉되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왜일까. 왜였을까.
피아노 그리고 천재. 그리고 사제지간의 이야기라는 정보를 듣고,
한국에서 음악관련 영화를? 하고 흠칫했다.
특히나 엄정화 주연이라니.. 그는 선생으로 보기에는 뭐랄까. 너무 발랄한 이미지가 아닌가!

호로비츠 같이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부족한 재능 탓에 변두리 피아노 학원 선생을 하고 있는 김지수. 학원으로 이사오던 날, 메트로놈을 훔쳐 달아나는 이상한 아이 경민을 만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경민이가 절대음감을 가진 천재소년이라는 것을 알고 눈이 번쩍 뜨인 지수! 경민이를 유명한 콩쿠르에 입상시켜 유능한 선생님으로 명성을 떨치고자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다.
마침내 콩쿨날을 맞이하는 그들! 따라올 자 없는 경민이의 실력에 지수는 한껏 의기양양하다. 그러나 무대에 선 경민이는 어쩐일인지 꼼짝도 하지 않고, 좌절한 지수는 경민을 매몰차게 내모는데.. -네이버-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경민이가 절대음감을 가진 천재소년이라는 것을 알고 눈이 번쩍 뜨인 지수! 경민이를 유명한 콩쿠르에 입상시켜 유능한 선생님으로 명성을 떨치고자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다.
마침내 콩쿨날을 맞이하는 그들! 따라올 자 없는 경민이의 실력에 지수는 한껏 의기양양하다. 그러나 무대에 선 경민이는 어쩐일인지 꼼짝도 하지 않고, 좌절한 지수는 경민을 매몰차게 내모는데.. -네이버-
뭐 위에처럼만 보면 에~ 뭐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런 이야기잖아!
그런데 그게 아니다. 영화를 직접 보게되면, 저런 줄거리를 던져버리고싶다.

스승과 제자란 어떠한 관계일까.
그것도 천재 제자를 둔 스승의 마음은 어떠한 것일까.
스승은 제자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려고 하고 있다.
영화 대목중에 그러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애를 정말 위한다면, 그애를 도구로 삼지마.
김지수란 여자. 평생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산 여자.
아버지의 재산을 다 팔아 피아노 공부를 하게 된 여자.
오빠도 다니던 학업을 포기하고 이 여자의 피아노 공부를 시켰다.
그리고 유학을 못간것에 대해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여자.
이 여자앞에 절대음감의 피아노 천재가 나타난것이다.
그녀는 이 아이에게 아이의 재능을 발견시켜 주지만. 자신의 욕심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그녀는 아이를 위해 자신의 욕심을 포기하게 된다.
그러면서 스승과 제자는 하나가 된다. 스승과 제자는 교류하게 되고, 서로의 느낌을 공감하게된다.
말을 하지 않고 음악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일인가.
특히, 내가 본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할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

예전, 엄마의 손에 이끌려 피아노학원을 다녔던 나는.
엄마의 의지에 피아니스트 될꺼지? 피아니스트 되어야해. 라는 말이 마치 내 자신의 목소리와 동화되어
그래 피아니스트 될꺼야. 했던 시절이 있다.
그리고 중학교. 피아노에 재능은 바닥나고, 우리집도 형편이 그리 썩 좋지 못하고.
결국 그만두게 된 피아니스트의 길..
이 영화를 보면서 울컥 눈물이 났던 것은. 내 지난 과거의 감정 때문이었을까..
그래서, 슈만의 Traeumerei 트로이메라이(꿈)란 곡은,
그래서, 더더욱 내 가슴속에서 무언가 울컥 하는 감정들이 섞이며,
결국 울음을 터트리게 하고 만 것이다.
김지수는 자신의 꿈을, 그리고 그 꼬마는 엄마에 대한 꿈을..
물론, 둘다 이룰수 없는 꿈이지만..
마지막 장면, 김정원의 연주보다도.. 내 가슴을 자극하게 만든 피아노의 향연은,
역시나 김지수와 그 어린 천재꼬마가 함께 쳤던, 그들만의 트로이메라이가 아닐까..
호로비츠가 연주한 슈만, 트로이메라이


+ 태그 : 영화 , 호로비츠를 위하여 , 슈만 , 트로이메라이 , 클래식








덧글
보통 그시간때에 잡니다. ^^ 어제는 호로비츠를 위하여 본다고. 그시간이더라고요.
새벽숲님은 일찍 일어나신건가요? 후훗.
나도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때 이것저것 못해본게 참 아쉬워. 뭐 여기저기 재능이 그다지 없어서 금방 바닥 났겠지만.
아. 음 내가 별 다섯개주는일은 흔치않는데 말이지.. 올해는 영화볼게 많은편이네. 월드컵이있었던 해였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 음~ 어릴때 다양한 경험은 커서도 빛을 보는거 같아.
STARGAZER/
오~ 영화보시고 난뒤 후기올려주실꺼죠? 스타게이져님의 후기가 궁금합니다!
제가 알기론 내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tu에서 봤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