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이십대 초반만해도, 돈없어도 연애 했죠.
남자친구를 만나서 하루종일 걸었죠. 공원도 걷고, 시장골목을 돌아, 골목골목을 걷고.
그러다가 배가 고프면, 시장의 어느 허름한 국밥집에 들어가서 국밥을 먹고.
영화는 조조할인으로 영화를 보고. 차는 길까페인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즐거워했죠.
젊기때문에 가능했던 일일까요..?
예전에 이놀자(http://enolja.com)라는 대구문화사이트(지금도 있어요)에서,
대구에서 만원으로 데이트하기라는 걸 내걸고, 공모도 하고 그랬어요.
그때, 꽤 많은 사람들이 만원으로 데이트 하는 방법을 적어놓았는데,
그야말로 로맨틱과 이벤트 그 자체였습니다. 만원도 채 안들게 하루를 노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그저, 돈없어도 아름다운 곳에 가기만 한다면,
아니, 함께 있기만 한다면 아름다운 연애가 되는건, 그건 젊기때문에 가능했던것일까요..
아니면 순수했기때문에 가능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 사랑했기때문에 가능했던 것일까요..
예전 북크로싱에서 윤군이 '서른이 지나면, 사랑이 없나요.' 라는 질문을 했는데
저는 아직도 이 질문에 가슴에 콕콕 찌르는듯 아프네요.
저도 " 이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조조영화보는것도 귀찮고,
하루종일 걸어서 어느 국밥집에 들어가서 국밥먹는것도 매일 하면 지겨울것 같고.
' 피곤한데 택시타자.' 라고 말해버릴까, ' 밥은 맛없는거 먹었는데 차는 맛있는걸로? '라고 말해버린다면,
그 남자 부담스러워 한다면, 그것조차 부담스러워한다면, 만나지말아버릴까. 뭐 .. " 이렇게 되는건 아닐까,
혹은,
" 나이가 이렇게 됐는데 그런능력하나도 없는 남자랑 어떻게 연애해? "
뭐 그런생각할까봐 두렵네요. [ 현실이 신념에게 대항하는 순간입니다.. ]
어제 북크로싱 사람들끼리 오랫만에 술마시다가 그런이야기가 나왔어요.
우스개 소리지만, 현실을 반영한것 같아서 슬펐죠.
모두들 우하하하- 하고 웃어버렸지만.
이제 사랑은 가고, 필요에 의해서만 서로 사귀게 되는 관계로 남는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그런 아름다운 연애는 젊은 사람만이 할수 있는 연애라서
이제 서른이 지나는 제게 감동적인걸까요?
만약. 지금보다 나이를 더 들어서 그런 연애를 하면, 감동적일까요, 아니면, 우울해질까요.
어쨌든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순간입니다..
[ 어쨌든, 샤린! 남자친구가 있고나서 그런 고민을 하라고!!! <- 그것도 귀찮아;;;; ]
p.s - 만원으로 데이트하는 방법, 누구 자신있게 추천해줄 분.. 있나요?
자그니님의 깜빡 잊고 있었다.의 게시물과 함께합니다.
남자친구를 만나서 하루종일 걸었죠. 공원도 걷고, 시장골목을 돌아, 골목골목을 걷고.
그러다가 배가 고프면, 시장의 어느 허름한 국밥집에 들어가서 국밥을 먹고.
영화는 조조할인으로 영화를 보고. 차는 길까페인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즐거워했죠.
젊기때문에 가능했던 일일까요..?
예전에 이놀자(http://enolja.com)라는 대구문화사이트(지금도 있어요)에서,
대구에서 만원으로 데이트하기라는 걸 내걸고, 공모도 하고 그랬어요.
그때, 꽤 많은 사람들이 만원으로 데이트 하는 방법을 적어놓았는데,
그야말로 로맨틱과 이벤트 그 자체였습니다. 만원도 채 안들게 하루를 노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그저, 돈없어도 아름다운 곳에 가기만 한다면,
아니, 함께 있기만 한다면 아름다운 연애가 되는건, 그건 젊기때문에 가능했던것일까요..
아니면 순수했기때문에 가능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 사랑했기때문에 가능했던 것일까요..
예전 북크로싱에서 윤군이 '서른이 지나면, 사랑이 없나요.' 라는 질문을 했는데
저는 아직도 이 질문에 가슴에 콕콕 찌르는듯 아프네요.
저도 " 이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조조영화보는것도 귀찮고,
하루종일 걸어서 어느 국밥집에 들어가서 국밥먹는것도 매일 하면 지겨울것 같고.
' 피곤한데 택시타자.' 라고 말해버릴까, ' 밥은 맛없는거 먹었는데 차는 맛있는걸로? '라고 말해버린다면,
그 남자 부담스러워 한다면, 그것조차 부담스러워한다면, 만나지말아버릴까. 뭐 .. " 이렇게 되는건 아닐까,
혹은,
" 나이가 이렇게 됐는데 그런능력하나도 없는 남자랑 어떻게 연애해? "
뭐 그런생각할까봐 두렵네요. [ 현실이 신념에게 대항하는 순간입니다.. ]
어제 북크로싱 사람들끼리 오랫만에 술마시다가 그런이야기가 나왔어요.
우스개 소리지만, 현실을 반영한것 같아서 슬펐죠.
여자만 그런건 없죠, 일부분의 남자들은 대학다닐때 돈없으면, 연상의 누나와 사겨요.
연상의 누나는 직장다니니까, 돈벌고, 그럼 돈있는 누나가 맛있는거 사주죠.
그런데 만약 돈이 생기기 시작하면, 연하를 사귄대요.
모두들 우하하하- 하고 웃어버렸지만.
이제 사랑은 가고, 필요에 의해서만 서로 사귀게 되는 관계로 남는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그런 아름다운 연애는 젊은 사람만이 할수 있는 연애라서
이제 서른이 지나는 제게 감동적인걸까요?
만약. 지금보다 나이를 더 들어서 그런 연애를 하면, 감동적일까요, 아니면, 우울해질까요.
어쨌든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순간입니다..
[ 어쨌든, 샤린! 남자친구가 있고나서 그런 고민을 하라고!!! <- 그것도 귀찮아;;;; ]
p.s - 만원으로 데이트하는 방법, 누구 자신있게 추천해줄 분.. 있나요?
자그니님의 깜빡 잊고 있었다.의 게시물과 함께합니다.








덧글
만원으로 하는 데이트 방법이라니 너무 솔깃합니다.
부정할순 없지만..그래도 반박하고싶어지는....
이젠...젊으니까....라는 것만으로는 이유가 되어지지 않아지네요..
돈이 없기 때문에 로맨틱한거지도 모르겠어요 ^^
저는 한 70%는 이걸 믿거든요. ㅎㅎ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
ㅜㅜ;;
이상한pol/ 아이러니한건, 그 현상은 나이들수록 더 심각해진다는거죠.
XyRenStyle/ 40여..?! 음.. 저랑도 데이트하시죠? 쿠쿠. 농담입니다.
너털도사/ 도사님 역시 꼭 찝으셨군요. 계산적이되어가서 그렇다는 말에 동감입니다.
비리/ 안녕하세요! 비리님! 그말씀을 젊은분들도 이젠 아니라는 말씀...인가요? 아니면, 나이들어서 그런게 아니라 맘이 변했다는 말씀인것인지..? 후훗. 하긴 둘다일지도 모를일입니다..
yali/ 예. 저도 가끔 괴롭습니다.
kabbala/ 안녕하세요, 정답입니다! 소쿠리받아가세요.
택견꾼/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후훗,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죠.
자그니/ 므흣므흣, 자그니님. 좋은분 만나실껍니다. [ 제 예언은 왠만하면 맞는다죠?! ]
역설/ 역설님. 혼자서는 충분하지만, 데이트는.. 쉽지 않을껩니다. 대중교통수단으로 움직인다고 해도, 돈이 꽤..나가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벤트 한번 해볼까요?! 후훗.
전 못 그럴 거 같아요.
그래서 전 혼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