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소 수입반대

나와 우리가족은 건강하게 살다 죽길 원합니다. 유전자조작 옥수수, 미친소, 우리가족은 모두 거부합니다.


슬프고 충격적인 영화, 엘리펀트(2003)

엘리펀트
알렉스 프로스트,에릭 듈렌,존 로빈슨 / 구스 반 산트
나의 점수 : ★★★★

실화라서 더욱 경악할만한 이야기, 바로 영화 엘리펀트다. 어제 뉴스에서 미국에서 일어난 총기사건과 동일한 사건이 독일에 발생했다. 바로 왕따를 당한 소년이 총기로 반 학생들을 난사했다는 것이다. 결국 32명이 부상을 당했다.
tv에서는 폭력적인 게임때문이라며, 바로 연이어 게임의 폭력성을 꼬집었다. 똑같은 일이 실화로, 그리고 영화로 나뉘었다. 하지만, 정말 게임의 폭력성 때문일까?
그렇게 단정짓기엔 중요한 뭔가가 빠졌다. 그건바로, 사랑과 관심으로의 관계다.
영화에서도 같은학교에 다니는 소년과 소녀들이 무수히 많이 나온다.
사진에 관심많은 소년, 펑크락을 하는 소년과 소녀, 말없이 열심히 살지만 수줍음이 많은 소녀, 가족문제를 겪는 소년과토론을 열심히 하고 주관이있는 소년 소녀는 물론이고, 정이 많은 소녀에서 거식증이 걸린 소녀들까지, 그 주변에 왕따 소년이 있다.

카메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소년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바로 포스터에 나온 금발머리 소년이다.
영화의 대부분은 이소년에게 관심이 놓여있다. 알콜중독자인 아버지를 두었음에도, 아버지를 염려하고, 형과 대화하며, 주변과 끊임없이 소통한다. 그는 불안하고 우울한 환경에서도 분명 주위 친구에게 사랑받고 있다.

영화는 흘러 마지막 장면에 가서야 왕따를 당하는 소년의 모습이 나온다.
피아노를 치던 감수성 많은 이 소년은 폭력적인 친구와 함께 총기를 구입하고, 그날 아침 함께 식사를 한다.
무엇보다 두드러진 장면은 바로 가족간의 대화단절 이다.
그리고 갑자기 긴박하게 상황이 전개된다. 바로 학교로 총기를 들고 나가는 것이다.
결국 영화를 보는 관람객은 뒷부분에 나오는 이 까메오 같은 녀석들에게 충격을 먹는거다.
영화에서도 관심없고 젤 스토리라인이 부족한 이 두 소년에게..

결국 감독은 영화에서 완벽한 대비를 노리는데 성공했다.
노란머리의 소년은 비정상적인 아버지 밑에서도 학교라는, 친구라는 존재에 의해 울타리가 쳐졌지만,
왕따를 당하는 소년은 정상적인 아버지, 어머니 밑에서도 끊임없는 단절을 경험한다.

이 영화의 포스터는 정말 이 영화의 주제와 잘 맞게 선택되어졌다 볼수있다.
바로 사랑과 관심을 나타낸 최고의 영화장면으로 생각되기때문이다.
'엘리펀트'라는 제목은 영국 BBC에서 북아일랜드 종파싸움의 무의미함을 주제로 만든 동명의 TV영화제목에서 딴 것인데, 자신이 보고 느낀 것만이 진리라고 믿는다는 인도의 불교 설화 '코끼리와 장님'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 네이버 백과사전

사랑과 관심은, 표현했을때만이 비로서 제 가치를 발휘할수 있는것 같다.

[ 한손은 역시 너무 힘들다. 포스팅걸린시간 총 30분.. 켁! (|| ̄ㄷ ̄)/~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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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저공비행사 | 2006/11/23 00:32 | ♥ _Movies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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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디드리트 at 2006/11/23 00:34
와아.. 갑자기 보고싶어지는 영화에요..
확실히 주변의 관심과 사랑은 무척 중요한거 같아요
Commented by Eclipse at 2006/11/23 00:34
정말 딴 소리긴 한데요... 이거 한손으로 치셨어요?(야!!)
왕따 소년의 총기 난사 사건이라. 음, 영화제목은 몰랐는데 그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들어본것 같아요. 그리고 사견이지만, 가족과의 대화단절, 소외, 관심등을 못받는 것이 적어도 저 사건을 합리화 시킬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남에게 관심을 못받는다면 먼저 손을 내밀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Commented by 역설 at 2006/11/23 00:47
게임의 폭력성에 대해 떠든 tv하니까 생각나는 건... 군 총기사고로군요;
Commented by GbSlim at 2006/11/23 01:24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각박해서 저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라고 쓰려다가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요즘 저지른 흉기사고들이 생각나네요;;;

사회 정서도 문제지만, 학교라는 공간 자체가 정서적으로 터지기 쉬운 화약고 같긴 해요. ㅜㅜ
(아, 링크해 갑니다~)
Commented by 루미스 at 2006/11/23 11:17
영화에서 보니 아이들이 인터넷으로 쉽게 총기류를 주문하더군요.
개개인이 너무 쉽게 총기류를 소지할 수 있기때문에 생긴 참극이 아닌가싶고...
또 컴퓨터게임과 마릴린맨슨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면 그걸 어디까지 증명해낼 수 있는지도 굉장히 궁금하군요.
왠지 폭력성 있는 곳은 게임뿐이 아닌 것 같거든요.학교에도 폭력성과 암묵적인 약속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아는 동생녀석 중에서도 따돌림이 너무 싫어서 폭력센터에 신고했는데 소식이 영 없다는 말을 들었던...이 영화 보고나서 그 녀석이 떠올라 무척 심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유진 at 2006/11/25 20:46
와아.... 왠지.. 한 대 얻어 맞는 기분이 들거 같아요...
Commented by 저공비행사 at 2006/11/27 23:22
디드리트/ 디노양이 그렇게 반겨주시니 저도 기분좋네요. 넵. 정말 그렇습니다. 사랑합니다. 디노양, 쿠쿠

이클립스/ 네, 그렇습니다. 지금 다시 저렇게 치라면, 저는 아마 다시는 포스팅안하겠다 할지 모릅니다. 음. 그렇습니다. 사람에 따라 기질이란게 있는데요. 기질이 적극적인 아이들은 같은 벽이라도 스스로 노력하여 벽을 넘는다죠..

역설/ 아... 그렇군요. 세상에 기억이란 이렇습니다.

GbSlim/ 후훗, 역시 폭력은 나이와는 무관한거 같습니다..

루미스/ 네, 그렇더군요.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미국은 대단한(!) 나라인거 같아요.
그리고 폭력센터가 그렇게 반응했다면... 정말 따뜻한 손길은 어디서 찾을수 있을까요..

유진/ 예. 제가 그랬습니다..
Commented by 김진호 at 2007/06/03 16:14
방금 이영화를 봤습니다 고화질로 다운받아서... 다른 영화와는 다릅니다 지루합니다 그리고
처음엔 노랑머리가 주인공인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살인범은 마지막쯤 비중없이 등장
살인장면내내 피아노소리 그리고 덤덤한 사람들이 나오더군요 마지막에 냉장실에서 연인을 쏠려는
장면 우울한 하늘이 나오면서 영화가 끝나다니...예술성은 있지만 두번보기는 지루한 영화임이
분명합니다 사실 감독의 의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죽은 사람들의 진실을 함부로 꾸며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만 있을 뿐 보여지는 대로 알아서 느끼라는
시청자의 주관을 배려한 작품같습니다
Commented by 저공비행사 at 2007/06/04 00:29
김진호/ 예. 지루하지만, 그 지루함이 더많은 생각을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이번에 한국인 총기 난사사건도 마찬가지겠지만, 미국의 총기문제는 정말 문제가 많은것 같습니다.
같은 현상을 보고 다르게 느낀다 하더라도, 총기문제는 피해갈수가 없을 것 같아요..
결국 왕따가 범행을 저지르다는 현실적인 부분에서도 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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