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Free, Happiness, Courage, Faith, Belief, and Life.
나는 언제나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리고 언제나 뛸 준비가 되어있다.
@ sharin




처음 오븐으로 구워본 달걀피자 혀로 느끼다

오늘 저녁,
괜시리 가스렌지를 쳐다보다가, 그 밑에 달린 오븐이라는 녀석이 눈에 들어왔다.
오븐은 안쓰고 고히 모셔놓은 터라, 저럴꺼 내가 써주마! 라고 눈을 부라리며, 인터넷에 초간단 오븐요리법이 없나..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냉장고를 한번 열어보고는 재료가 딱 들어맞는 초간단 오븐요리를 찾아냈다.

바로. 달걀피자라는 것이다! 캬햐햣.

오븐은 처음 만지는 거라 도저히 어떻게 이걸 다뤄야하는것인지 감을 잡지도 못해서, 시간이 좀 걸렸다.
그냥 팬으로 하는거 보다, 오븐으로 하니까 뭐랄까 전반적으로 음식이 노릇노릇 구워지는 것 같고.
솔직히 전기세는, 가스비는 어느정도 들까.
뭐 이런 생각도 들기도 했지만..
구워지는 그 순간만큼의 기분은
이루말할수 없이 설렌다고나 할까.

땡! 벨이 울리고, 오븐을 여는 순간...
냄새가 이상했다. 210도에서 15분..

왜그랬을까, 레시피에서는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_ㅜ (아무래도 양을 잘못 맞춘거 같다.)

타.버.린.거.다! 타.버.렸.다.고! 타. 버.린.거..샤.. 타..서.. 어..떻..게..

그나마, 다행인것은 고르게 펴진게 아니라서, 두꺼운 부분은 사진으로 보듯 이쁘게 됐지만,
얇은 부분은 타버렸고, 바닥또한 약간 누룽지같이 타버려서, 밑부분은 놔두고, 윗부분만 거들어 먹어야 될것 같은.
아.. 역시 요리는 어렵다.

밤에 뭘 그리 떠벌리느냐고 한소리 듣는 와중에도,
이걸 누가 먹을꼬.. 걱정이 태산인데, 갑자기 동생녀석이 출현하는 바람에, 기분 업됐지만
살찐다고 거들떠도 보지않으니, 좌절.

결국,
이 음식은 고스란히 내일 아침 몫이 되버렸다만은,
약간 맛이라도 본 나는 그만 더욱 좌절하고 말았다..

이건 엄청난 핫소스가 필요하자나!!!!

담백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무언가 빠져버린듯한 이 허탈한 맛은..
초간단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요리는 정성껏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듬뿍들어버리는 순간이었다..ζ( ´ Д`)η 아아~~

낼, 누군가는 이걸 다 먹어줘야할터인디..
동생만을 믿을 뿐이다. 우하하하하하할...


[ 다시 도전할꺼냐, 샤린?
[ 달걀피자는...그만두겠어... 크크
[ 그럼 오븐은 계속..?
[ 오븐은 더욱 뜨거워 져야해.. :p


샤린식으로 레시피를 꾸며보면, [ 맛없다고 해놓고 레시피가 왠말이야? 하하하;; (˙▽ ˙ㆀ)v

  1. 오븐은 210도로 10분 예열한다.
  2. 냉장고에 썩어버릴듯한(!) 또는 냉장고 정리용(!) 갖은 야채를 꺼내어 듬성듬성 썬다.
    주의할점은 너무 단단한 야채(당근, 브로콜리등)는 되도록이면 꺼내지 않는다.
  3. 달걀4개, 우유조금, 소금, 설탕, 후추를 약간씩해서 섞는다.
  4. 섞은 달걀에 위의 야채를 넣는다.
  5. 그위에 피자에 얹는 치즈피자를 뿌린다.
  6. 오븐팬에 식용유나 올리브유 등을 고루 발라주고, 210도에서 13분정도면 굿~*
    주의할점은 15분 하니까 타더라는것이다. -_-);


+ 태그 : , ,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sharin62.egloos.com/tb/2861957 [도움말]

덧글

  • 쫑아 2006/12/08 02:32 # 답글

    모양새는 나는걸요 :)
  • Paromix 2006/12/08 03:33 # 답글

    사진으로 보기엔 맛있어 보이는데 말이죠.^^
    온도조절 안되는 저의 미니 오븐으로 도전해 볼까나요.^^
  • 2006/12/08 03:3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새벽숲 2006/12/08 08:51 # 답글

    이것은 먹고나면 허탈감 사무치다가 해탈하여 열반에 들게 된다는 그 전설의 요리!!!
    ........일리가 없자나 (__) 아아, 사진은 정말 맛나보이는데말이에요 다음에 잘 되겠죠? :)
  • 루미스 2006/12/08 11:18 # 답글

    냠냠(......)
  • 제임스 2006/12/08 12:48 # 답글

    하하하 맛없다면서 사진찍으시는 모습이 눈에 선한데요.
    제가 자주 만드는 바젤 꽁치 찌게 느낌입니다. ^^
  • 자그니 2006/12/08 19:26 # 답글

    ...저, 저것...타, 타기 위한 레시파 같아요...


    (모두 다 하얗게 태워버렸어-라는 명대사가...)
  • 저공비행사 2006/12/08 21:26 # 답글

    쫑아/ 모양새만 납니다만, 맛도 없고, 밑바닥은 누룽지처럼 타버리기까지 -_ㅜ

    Paromix/ 사진으로 보기엔 맛있어 보일뿐이라죠 -_ㅠ
    온도조절 안되는? 우후훗~* 꺄아~ 도전해보신다면, 제가 적극 지원해드리죠!!
    [ 샤린아..참아라.. ]

    새벽숲/ 그 전설의 요리인가 봅니다 -_- .. 그럴리가 없잖아!! 쿠쿡;

    루미스/ 아니..루미스님...그걸..드시면...워쩌십니까;;;

    제임스/ 그러게요. 어우~ 이걸 어떻게 -_ㅜ 잉잉..하면서 찍었드랬죠.

    자그니/ 자그니님~~~~~~~ 타기위한.. _no 좌절입니다;;;
  • 쫑아 2006/12/10 13:16 # 답글

    ^^
    그럼 다음엔 제가 먹어드릴게요!!!!
    흐흐흐~
  • 저공비행사 2006/12/11 10:00 # 답글

    쫑아/ 후훕, 넵! 다음번엔 제대로 한번..
덧글 입력 영역

알라딘광고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