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2월 23일
권력과 개혁이란, 조지오웰 『 동물 농장 』
민음사에서 나온 이 책은 '동물농장' 외에 두편의 단편이 더 있는데, 동물농장은 1945년에, 자유와 행복은 1946년에, '나는 왜 쓰는가'는 1947년 작으로써, 45년 동물농장을 기점으로, 스탈린 주의, 권력, 혁명에 대해 비판과 본질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까 동물농장만 읽는것 보다, 뒤에 두 작품도 함께 읽어야 제대로된 조지오웰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고 해야할까.
모든 조직에는 권력이라는 것이 있고, 그 조직을 깨고, 다른 조직을 만들어도, 그 조직에게는 권력이라는 것이 생기게 마련이며, 이 권력은 세대를 거쳐 이동하게 마련이다. 여기서도 동물들의 목적은 처음부터 순수했으나, 돼지 몇마리가 권력을 쥐기 시작하면서, 그 개혁의 가치는 떨어지고 만것이다.
권력, 그리고 부패에 대항하는 개혁에 대해서 잘 말해주는 조지오웰의 생각이 담긴 글을 '동물농장'에 들어있는 '자유와 행복'이라는 단편에서 찾았는데, 바로 동물농장의 동물들은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한다.
당신이 지금 말하고 있는게 혁명이라는 걸 아시오?
- 물론 혁명이죠. 그래서 안될 이유가 있나요?
혁명이 <있을 수 > 없기 때문이오. <우리의> 혁명은 마지막 혁명이였소,
그러니까 또 혁명이 있을 순 없어요.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일이요.
- 세상에! 당신은 수학자 아니던가요? 마지막 숫자가 뭐죠? 말해보세요.
마지막 숫자라니, 무슨말이요?
- 그럼 제일 큰 숫자라고 해요. 제일 큰 숫자는 뭐예요?
말도 안돼. 숫자는 무한이요. 마지막 숫자란 건 있을 수 없소.
- 그럼 마지막 혁명이란 말은 왜 하세요?
그 시대에, 이런 글을 쓸수 있었던 조지오웰,
그 시대에는 다들 꺼려했던 이 책을 출판한 '섹커 앤드 와버그'의 대표 프레드릭 와버그.
이 둘의 인연으로 나는 조지오웰의 작품을 읽었으니, 그들에게 감사해야할려나?
그래서 말인데,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의 전작인 '카탈로니아 찬가' 도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은 세계 르포 문학의 한 정상을 이루고 있다'고 평해놓았기때문이다 :)
한때, 모든 사람의 이성을 흔들어 놓았던 공산주의는, 이제 정녕 현실에서는 바이바이인지도 모르겠다.
+ 태그 : 책 , 조지오웰 , 동물농장
# by | 2007/02/23 11:35 | ♥ _Book | 트랙백 | 핑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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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오웰, 그의 전작 <동물농장>을 읽고나서 바로 <1984>가 읽고 싶어졌다.1984는 1984년, 즉 그가 생전하던 시대, 그가 이 작품을 쓰기 시작한 1946년에서 1984년을 그렸으 ... more
얼마전 이문열의 '호모 엑세쿠탄스' 전권을 사니까 부록?으로 끼워주더군요..
이번 주말에나 읽어봐야겠습니다.
제48회(1995) 칸영화제 FIPRESCI 상 - 랜드 앤 프리덤을 받았고, 이번 2006년작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도 황금종려상을 받았더군요 :) 이 두편, 이번 주말에 꼭 보려고 구했습니다아~* 후훗,
너털도사/ 호모 엑세쿠탄스요? 이문열의 작품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후로는 본게 없네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