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소 수입반대

나와 우리가족은 건강하게 살다 죽길 원합니다. 유전자조작 옥수수, 미친소, 우리가족은 모두 거부합니다.


권력과 개혁이란, 조지오웰 『 동물 농장 』

학창시절에 읽었던 이 책을 성인이 되어서야 새롭게 읽기 시작했다.
조지오웰의 작품 총 두권을 북크로싱에서 받아왔는데,
그중 한권이 '동물동장'이고, 또다른 한권이' 1984'년이다.

너무도 얇아서 하루만에 읽는 이 책의 독후감같은 독후감도,
오늘 같은 금요일에, 출장가기 30분전 시간이 남아쓰는것을 보니, \조지오웰이 슬프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후후


민음사에서 나온 이 책은 '동물농장' 외에 두편의 단편이 더 있는데, 동물농장은 1945년에, 자유와 행복은 1946년에, '나는 왜 쓰는가'는 1947년 작으로써, 45년 동물농장을 기점으로, 스탈린 주의, 권력, 혁명에 대해 비판과 본질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까 동물농장만 읽는것 보다, 뒤에 두 작품도 함께 읽어야 제대로된 조지오웰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고 해야할까.

모든 조직에는 권력이라는 것이 있고, 그 조직을 깨고, 다른 조직을 만들어도, 그 조직에게는 권력이라는 것이 생기게 마련이며, 이 권력은 세대를 거쳐 이동하게 마련이다. 여기서도 동물들의 목적은 처음부터 순수했으나, 돼지 몇마리가 권력을 쥐기 시작하면서, 그 개혁의 가치는 떨어지고 만것이다.

권력, 그리고 부패에 대항하는 개혁에 대해서 잘 말해주는 조지오웰의 생각이 담긴 글을 '동물농장'에 들어있는 '자유와 행복'이라는 단편에서 찾았는데, 바로 동물농장의 동물들은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한다.

당신이 지금 말하고 있는게 혁명이라는 걸 아시오?
- 물론 혁명이죠. 그래서 안될 이유가 있나요?

혁명이 <있을 수 > 없기 때문이오. <우리의> 혁명은 마지막 혁명이였소,
그러니까 또 혁명이 있을 순 없어요.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일이요.
- 세상에! 당신은 수학자 아니던가요? 마지막 숫자가 뭐죠? 말해보세요.

마지막 숫자라니, 무슨말이요?
- 그럼 제일 큰 숫자라고 해요. 제일 큰 숫자는 뭐예요?

말도 안돼. 숫자는 무한이요. 마지막 숫자란 건 있을 수 없소.
- 그럼 마지막 혁명이란 말은 왜 하세요?


그 시대에, 이런 글을 쓸수 있었던 조지오웰,
그 시대에는 다들 꺼려했던 이 책을 출판한 '섹커 앤드 와버그'의 대표 프레드릭 와버그.
이 둘의 인연으로 나는 조지오웰의 작품을 읽었으니, 그들에게 감사해야할려나?

그래서 말인데,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의 전작인 '카탈로니아 찬가' 도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은 세계 르포 문학의 한 정상을 이루고 있다'고 평해놓았기때문이다 :)

한때, 모든 사람의 이성을 흔들어 놓았던 공산주의는, 이제 정녕 현실에서는 바이바이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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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저공비행사 | 2007/02/23 11:35 | ♥ _Book | 트랙백 | 핑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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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sharin, a Low Fl.. at 2008/04/30 13:56

... 조지오웰, 그의 전작 &lt;동물농장&gt;을 읽고나서 바로 &lt;1984&gt;가 읽고 싶어졌다.1984는 1984년, 즉 그가 생전하던 시대, 그가 이 작품을 쓰기 시작한 1946년에서 1984년을 그렸으 ... more

Commented by 다음엇지 at 2007/02/23 13:20
^^ 켄 로치 감독의 <Land and Freedom>도 꼭 보세요~
Commented by 너털도사 at 2007/02/23 16:27
아직 읽지 않은 책입니다. 제 방 책장에 진열되어 있는 책이지요.
얼마전 이문열의 '호모 엑세쿠탄스' 전권을 사니까 부록?으로 끼워주더군요..
이번 주말에나 읽어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저공비행사 at 2007/02/23 22:45
다음엇지/ 늘 책소개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켄 로치 감독. 정말 유명한 감독이더군요!
제48회(1995) 칸영화제 FIPRESCI 상 - 랜드 앤 프리덤을 받았고, 이번 2006년작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도 황금종려상을 받았더군요 :) 이 두편, 이번 주말에 꼭 보려고 구했습니다아~* 후훗,

너털도사/ 호모 엑세쿠탄스요? 이문열의 작품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후로는 본게 없네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Eclipse at 2007/02/23 22:55
이문열 소설은 변경도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조지오웰은 전 동물농장만 읽었는데, 음, 저 민음사에서 나온것으로 한번 더 읽어야겠네요.
Commented by 저공비행사 at 2007/02/25 01:12
Eclipse/ 변경이라.. 저는 처음들어보는군요~. 한번 찜해봐야겠습니다. 민음사에서 나온건 뒤에 단편 두개가 붙어있어요. 개인적으로 괜찮은 편성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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