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04일
뻔한 재미, 늙어가는 우리의 스파이더맨 제 3탄 (2007)
토비 맥과이어,키어스틴 던스트,제임스 프랑코 / 샘 레이미
말 그대로, 뻔한 재미, 늙어가는 우리의 스파이더맨이였다.
재미있는 영화라기 보다는, 그저 '스파이더맨' 이라는 영웅물에서 느끼는 재미랄까.
3탄이 아니여도, 스파이더맨이라는 것 자체로 봐야할것 같은 영화가 바로 영웅물 시리즈니까. 왠지 안보면, 서글퍼질꺼 같다랄까.
그날은 캐러비안 해적을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되서 스파이더맨을 선택.
그런데, 우리의 스파이더맨... 나이가 든 것이 확연히 표시가 난다.
1편의 그 순진함이랄까, 2편의 그 활약상과 대비해본다면,
3편은 그저 눈가의 주름이 서글한..자아도취에 영웅심리까지 가득찬.. -_-
그뿐일까, 이제는 권력을 맛본 악의 스파이더맨으로써 활약이라니... (너무 늙어가는 우리의 스파이더맨..)
그리고는 결국 사진기자라는 현재의 직업을 고수하게끔 스토리가 끝나고, 나오는 마지막 대사..
우리가 누구인지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 대사를 보고, " 킁, 결국 우리가 재미있을 건지 아닐것인지의 결과도 우리의 선택이라는 뜻이군? " 이라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중간에 "한사람만 노력해도 세상은 달라지게 마련이야" 라는 대목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들을 느끼게된다.
그렇다. 한사람만 노력해도 세상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굳이 영웅이 달라질 필요는 없다. 우리 스스로가 달라지면 세상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늘 타인이 변하기만을 기다리는 우리들은, 어쩌면 '어떻게 되던지 상관없어.' 라고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귀찮던지, 아니면 관심없던지, 누군가는 하겠지.' 라는 생각도 결국 우리가 만드는 것이고, 그 결과도 우리의 몫이다. 우리는 늘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선택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잘못된 선택을 돌리려면, 얼마나 많은 비난과 질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알고 있기에, 그냥 잘못된 선택으로 접는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그게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스파이더맨으로 너무 깊게 생각하나? 하핫,
뭐 그냥 전편에 비해 그렇게 재미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저 우리의 추억속에 "스파이더맨"이기에 본것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태그 : 스파이더맨3 , 영웅물 ,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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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6/04 02:06 | ♥ _Movies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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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영화 보고 싶을때 디비디로 한번 봐야겠는걸요.^^
평범한 사람은 저렇게 찌질하진 않죠. 아마 섬나라 캐릭터 영향인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원작의 스파이더맨은 분명 평범하지만 저렇게 찌질이는 아니었거든요.
Eclipse/ 하하하!!! 섬나라 캐릭터. <- 당신을 언어의 연금술사로 임명합니다. :)
음, 스파이더맨 4 나오지는 않겠죠? [... 안보러 갈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