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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병원과 서울병원의 차이.

갑상선에 혹(72mm 혹이라니!!)이 생겨서 수술받으러 서울 아산병원에 와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퇴원합니다.

수술도 잘됐고, 갑상선 전체를 떼어낸 것이 아니기에,
그보다도 혹이 양성이 아닌관계로 그저 손으로 쓰윽 움켜쥐듯이 떼어냈다고 하시네요.
(표현이 어찌..리얼하신지..)

어줍짢은 지식으로 설명을 잠깐 드리자면,
참, 갑상선은 목에 나비모양으로 생긴것으로 호르몬 조절을 한답니다.
기능이상이 있는 분도 계시고, 혹만있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혹만 있대요.
2mm이하이신분들은 수술안하셔도 되는데, 저는 너무 큰 혹이라 수술을 결정했답니다.
올해 초 목감기가 약간 있어서, 근처 병원에 갔더니 목을 보고는 큰 병원가보라고 해서 알았지요.
그런데 혹이 있다고 그러더군요. 다행이도 혹만 있고 기능이상은 없어서요.

어쨌든 대구에는 갑상선 잘 보는 곳이 "경북대 병원"이거든요.
그런데 경북대 병원에서 수술날짜가 9월까지 밀려있길래, 서울아산병원으로 왔지요.

근데 지방병원의 경우 원래 잘하는 곳은 "대학병원"위주거든요?
의료진은 훌륭하더라도, 오랜세월을 지낸 병원이라 시설들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대기상태라 시간이 좀 많이 걸리지요. 검사받는데도 몇달을 기다려서 받아야되고요.
수술도 그렇게 몇달을 기다립니다. 최대 6개월정도 기다리는 경우도..

그런데 서울병원은 좀 다른것 같습니다.
뭐 병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요, 우선 대학병원이 아니더라도 재단을 중심으로 병원이 설립되어져있고,
그래서 시간이나 시설부분에서 질적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아요.
예를들면, 수납하는 형태도 전자식으로 되어있어 있고요. 예약자체도 인터넷 예약이 되어있어 편리하고요.
수술날짜도 지방병원보다 빨리 잡히는것 같아요. 그리고 간호사들이 참으로 친절하군요.
상세히 설명을 해주세요. (이건 이법 의료법 통과때문에 그런가요..? )
식사도 선택을 할수 있고요, 옷이나 시트도 갈아달라고 요청하면 바로 갈아주네요.
휴게실도 따로 있고, 지하에는 마트나 음식점도 많고요. 무엇보다도 청결해서 마음에 들어요.
혹시 이게 서울에서도 병원차이가있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지방에 거주하는 저로써는 왔다갔다 지역적 거리만 없다면야,
참 좋겠습니다만, 그렇지 못하니까..그게 아쉽고요.
그래서 서울에 있는 병원들이 지역병원으로 많이들 와줬으면 하는 환자로써의 바램은 있지요.
지방병원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환자입장에서는 다양한 전문병원, 큰병원들이 지방에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 들거든요. 근데 병실에 수가가 틀린건가요? 지방에 큰 병원의 경우 2인실이 아무리 많아봐야 7만원선인데, 여기는 15만원가까이 하더군요! 솔직히 많이 놀랐어요. 그런데 6인실 자체가 지방의 6인실과는 좀 다르더군요.
화장실이 6인실 안에 있어요. 그래서 나름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TV도 없어서 좋고요..

어찌되었든, 차이를 느끼고 있는 중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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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저공비행사 | 2007/06/21 16:32 | 低空飛行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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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abiko at 2007/06/21 16:35
기능에 이상이 없으셔서 다행입니다.쾌차하시길~!
Commented by oldman at 2007/06/21 16:38
정말 다행입니다. 쾌차하세요 ~
Commented by NoSyu at 2007/06/21 16:39
반갑습니다. 밸리를 타고 왔습니다.
수술을 받으셨군요.
이제 괜찮으십니까??

저도 부산 사람이라 공감합니다.
부산에 있는 병원에서 두 번 수술을 받았는데,
계속해서 재발하였습니다.
그 때 저는 수원에 있어 학교 재단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차이가 확실히 드러났습니다.
부산에 있는 병원은 전신마취를 못하겠다면서 부분 마취를 하더군요.
하지만 서울에서는 전신마취를 바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입원 일자도 부산은 7일, 서울은 3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산에서는 링겔이 너무 아파 힘들었는데,
서울에서는 전혀 아프지 않더군요.

확실한 통계가 아니지만,
환자로서 저 자신이 느끼는 실력 차이는 너무 많이 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Commented by 디드리트 at 2007/06/21 19:53
수술을 하셨군요;ㅁ; 잘되었다니 다행이에요~
어서 쾌차하세요^^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7/06/21 20:15
이런, 그랬군요.
수술이 괜찮았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좋은 일로 오셨으면 얼굴 보자고 할 텐데…
편안히 몸 조리 잘하시고요. 샤린님 ^^
Commented by 나미 at 2007/06/21 20:37
비싼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걸까요.
여자 분 중에는 의외로 갑상선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좀 있으시군요.
이런 경우를 조금 알고 있어서 마음 아픕니다만 잘 되셔서 다행입니다.
쾌차하시길 바라며.
Commented by 너털도사 at 2007/06/21 20:46
병원비가 그만큼 비싸지 않던가요??
이번에 아내가 출산할 때 동네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옮기고 보니 비싼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더군요.. 뭐 이렇다 저렇다 비교할 건 없지만 장 단은 다 있나 봅니다.
그런데 개인병원과 종합병원은 정말 장단점이 많이 있는 것 같더군요..
Commented by 양~ at 2007/06/22 16:03
그래..내가 접때 이건 물어보러 왔다가 홀라당 까묵고 그냥 둘러보고 갔었다..ㅎㅎ...말짱한거 맞제?!! 뭐 이참에 서울구경왔다~~ 생각하고 잘 나아서 오시오~~~~
Commented by 저공비행사 at 2007/06/22 23:27
nabiko/ 그렇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능에 이상있으신분들의 고통을 이해하겠더라고요.. 매일 약드셔야 되고.. -_-

oldman/ 넹넹 점점 회복되고 즐거워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 감사해요~

NoSyu/ 넵 괜찮습니다. 내일부터는 약간의 밀린일도 할수 있을 것 같아요! 하핫-
음 그러시군요. 저도 이번에 느낀게 좀 많았는데요. 예를들면 가족력같은 것을 모두 컴퓨터에 입력하여서 조사를 하는것 같더군요. 만약 가족이 함께 병원을 이용한다면, 꽤 유용하기도 할것 같고요. 의사들의 실력차이는 흉터 아무는 것을 보고 판단해야할것 같지만요.. ^-^
역시 지방사람으로써는 병원도 전문병원이 많이 생겨서 서울처럼의 수준으로 진료받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큰병이 있으면 무조건 서울로.. 라는 인식자체가 들지 않도록 말이죠..

.. 그나저나 NoSyu님, 지금은 괜찮으세요?

디트리트/ 앗, 디트리트양! :) 고마워요. 으샤으샤.

제임스/ 예. 그랬답니다. :) 그러게요. 서울을 가더라도 이런일로 가면 얼굴을 볼수가..
다음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 뵙겠습니다아~.

나미/ 아뇨. 그리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2인실의 경우라던가 선택진료가 들어가면 비싼거지만 일반 6인실 병동이라던가 수술비는 지방에 비해 그리 비싸지 않았답니다. 물론 병에 따라 틀리긴 할테지만, 갑상선의 경우에는 차이가 없었어요. ^=^

저도 이번에 알았지만, 여자분들이 갑상선에 걸리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하더군요. 갑상선 질환의 경우 암으로 발전하여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예후도 좋고요.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하네요.
다만 기능이상인경우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하지만요.

나미님. 감사합니다 ^-^

너털도사/ 예. 지방의 대학병원과 비교해서 6인실 병동의 경우에는 비싸지 않았답니다. ^-^
물론 개인병원과 종합병원은 수가가 틀려서 비싸지요. 저도 그래서 특정질환의 경우에는 전문병원이 최고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전문병원이나 준병원중에서도 전문병원이 따로 있는것 처럼요. (간전문병원이나, 대장전문병원등) 그런데 전문병원이 근처에 없다면, 역시 수술은 종합병원에서 해야 맘이 놓인달까요.. 절차가 복잡하긴하지만, 진단하는 기계자체가 종합병원에만 있는 경우도 있고요.

근데 소희양이 종합병원에서 태어났군요! 호호홋,

양/ 양언니~, 말짱합니다! 하하핫, 넵넵. 안그래도 서울병원구경 잘 하고 내려왔습니다~ ^-^
Commented by NoSyu at 2007/06/25 20:45
여쭈어 보셨기에 다시 찾아와 답덧글을 답니다.^^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가을에 CT를 다시 한 번 찍어보기로 했답니다.
그게 수술 경과를 보기 위해서인지, 수술 준비를 위해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ㅜㅜ
Commented by 저공비행사 at 2007/06/26 17:14
NoSyu/ 아, 다행이네요. 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노슈님..
Commented by 파란하늘 at 2007/07/09 18:40
수술 잘돼서 퇴원한다니 다행이네요,,축하드립니다..
저도 갑성선에 혹이 양쪽에 있다고 하네요,,
세포검사하고 양성인지 아니지 결과 기다리는 중입니다..
맘이 참 불안하네요,,
아산병원에서 갑상선 수술 잘하시는 선생님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저공비행사 at 2007/07/12 08:29
파란하늘/ 파란하늘님, 아 그러시군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갑상선은 모든것이 예후가 좋아서, 크게 걱정할 것은 없지만. 기능이상의 경우 평생 약을 먹어야 된다고 하더군요. 파란하늘님께 좋은 소식 있으시길 빌께요. 음 저는 홍석준 의사에게 받았답니다. ^-^
Commented by 1mokiss at 2007/08/03 16:33
저희 가족 한 분이 아산병원을 다니십니다만, 서울에 잘 되는 종합병원이라면 삼성의료원, 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성모병원 정도를 꼽을 것입니다. 아산병원은 서울대 출신이 많기로 예전부터 이름이 나서 지방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기로 알려졌죠. 그래서인지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의 돈만 챙긴다는 오해(?)도 받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느끼기로는 삼성의료원은 확실히 친절에 있어서는 전국 최고인 것 같더군요. 아무튼, 다행이십니다.
Commented by 저공비행사 at 2007/08/05 09:34
1mokiss/ 아, 그렇군요. 삼성의료원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방에서는 어쨌든 참 부럽다..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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