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베어,아만다 브룩스,로버트 포스터 / 심형래
개봉전부터 손꼽아서 기다린 영화다. 심형래라는 코미디 배우가 영화를 완성하고, 실패하고 다시금 영화를 만드는 것을 보면서, 이번만큼은 성공해라..하는 마음이 굴뚝같은 나름의 개인적인 지원이기도 했고, 실제 우리나라의 전설의 소재를 영구아트의 기술에 헐리우드 배우로 뭉친결과니 어떻게 그렸을까 호기심이 들기도 했다.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곧바로 예매를 하려고 했으나 6시 이후임에도 인터넷 예약은 이미 매진상태. 급하게 가까운 영화관으로 직행하여도 8시 영화는 잡지도 못하고, 결국 8시 50분 영화를 다른 관에서 봐야할만큼 매진사태였다. 하기야, 주차장에서도 수많은 차들을 보고 감을 잡았었지만.. (또한 휴가철이지않나..) 예매율 60% 매진사태라는 기사가 현실로 나타나는 순간이었다.
뭐 다른 스포일러성 발언은 하지않겠다. 줄거리야 심형래감독도 언급했듯이 너무나 단순하고도 뻔한스토리고, 또한 스토리자체가 일부 블로그에 의해서 모두 전해진 상태임으로 줄거리이야기는 하지않겠다. 다만, 내가 본 후기를 단 한마디로 적는다면, 'D-War를 보고나서도 다시보고 싶은 장면이 있다.' 는 것이다. 이것 하나만으로 D-War는 충분히 흥행할만한 가치가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단 한마디로 뱉는다면, 좀 심심하다.
영화 내용과 제작, 그리고 마케팅에서 좋았던 점, 그리고 아쉬운점을 몇가지 적어본다.
영화의 모든것이 '예고편'이었다면 아마 다시보고 싶은 장면이 없었을 것이다.
- 영화 : 다시봐도 좋을 4개의 전투신.
마지막 한 20분의 영화는 그야말로 숨을 멈추게 하는 전투신이 들어있다. 인간 대 이무기, 인간 대 악의 이무기군단, 악의 이무기 대 선의 이무기, 악의 이무기 대 용. 이 4개의 전투신은 예고편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를 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감동이라고 생각하고, 언급을 자제하겠다. 아마 한국의 용이 왜 서양의 용과 달리 카리스마가 있고, 스타일이 매니쉬(푸흡~) 한지를 잘 나타내준다. 그뿐아니라 영구아트의 CG기술에 대한 심형래의 확신을 전투신에서 모두 볼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참, 웅장한 음악도 한표추가다..) - 제작 : 마케팅 전략의 성공, 그리고 인간 심형래.
그뿐이 아니다. 심형래감독의 이번 마케팅전략은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었던것은 시기적절한 개봉일이다. 바로 휴가철이고, 블록버스터라고 할 경쟁작들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장르도 가족단위로 볼수 있는 영화이며, 철저히 마지막 압권의 씬들을 인터넷에서 관련 영상물이나 사진한장 남기지 않고 은폐했다는 것이다. 이는 불법다운로드도 철저히 막을 것으로 생각되고, P2P사이트에도 네티즌들의 우리나라 특유의 애국심(?)을 발휘할것으로 보여 업로드되지는 않을것 같다.
또한 심형래 감독이 지식채널이나 심형래감독의 인터뷰, 그리고 해외시장에서의 뉴스등을 통해 호기심을 증폭시켰던것 뿐아니라 국내개봉일은 해외개봉일보다 당겨서 했다는 것도 마케팅 전략을 극대화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역시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 영화 : 전투신은 두개의 동등한 세력과 중립적 세력이 머물러야 긴장감이 더하는 것.
우선, 전설에 의하면..이라고 시작하는 우리나라 씬에대해서 말이 많은데, 솔직히 아쉬운 부분은 바로, 포졸과 악의 이무기군단의 대결이었다. 상대가 안되는 팀을 두고 전투신을 벌인다는 것은 실소다. 이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소를 했다는 것을 아마 극장간 사람을 알것이다. 개인적으로, 악의 무리군단이 있으면, 당연히 그에 대적할만한 선의 무리군단이 있어야 하고, 그 둘의 싸움에 인간들은 여의주를 지켜야 했음이 맞다. 스토리상으로 보아도, 여의주는 인간에게 내려진 즉, 중립적 요소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맨 마지막 부분에서 감탄한 이유는 바로 이 두개의 동등한 이무기세력, 중립적 세력이 선의 이무기세력으로 편승하면서 긴장감을 해소시키는 부분, 이 코드가 맞아서 포졸과의 전투신이 더 실소하게되는게 아닐까 싶다. - 두번째 아쉬운 부분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연출 이라는 것이다.
일부장면에서 '반지의 제왕'과 '스타워즈'를 가미한듯한 연출은 그래서 좀 섭섭하다.. 헐리우드 배우가 나오고 L.A에서 찍어서가 아니라 할리우드식의 연출과 캐릭터들이 영화전반에 깔려서 오히려 미국 SF영화라고 생각이 들정도다. 실제 IMDB에서도 South Korea, USA라고 국가를 표시해놓은것에 안타까운 맘도 있고.. - 마지막은 제작에 관련 된 것으로 바로 스텝진이 누군가? 하는 것이다.
감독에 대한 소개는 장황하게 설명되어있으나, 만든 스텝진에대해서는 어디서도 찾아볼수가 없다. 그저 영구아트가 제작했고, 도대체 연출은 누가했으며, 분장은 누가했고, 스타일러스는 누가? 시놉은 누가했는지 도대체가 알수가 없다. 그 모든것을 심형래가 했다는 말인지, 그럼 심형래가 감독 및 연출 뭐 이렇게 들어있어야 하는데, 그 모든것이 그저 일부기사에서 나오는 해외전문가(?)라는 상황에서 도저히 어떤 사람들이 제작에 참여했는지 알길이 없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끝까지 함께해준 동료들, 그리고 직원에게 감사한다고 해놓고, 누가 제작에 참여했는지에 대해 알수가 없으니... 정말 많이 안타까운 부분이다.
어찌되었든, 이번 D-War 이후로 심형래감독의 건강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그동안 고생한 짐들을 조금 덜었으면 좋겠고, 차기작에는 연출에 좀 더 신경써서 이 국내기술을 묻히지마시고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금 영화판에서 뵙길 개인적으로 소망한다.
참. 많이 노력하셨고, 참 많이 애쓰셨다는 것이 이번 영화를 계기로 눈에 보인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존경스럽다. (하지만 오버는 금물입니다.. 심형래님.. 후후후..)








덧글
여의주의 중립적 세력과 스탭진이 누군가..
이부분에서 몇가지 공부를 해갑니다.
내일 모레쯤 글을 좀 더 남기죠. 지금은 졸려서...
전 벌써부터 심형래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됩니다.
안 보신 분들은 재미있으니까 더위를 잊어가며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영화는 어찌되었건..이야기의 예술인데도 말이죠..
미국영화중에도 기술력만앞세운채 이야기의 전달력부실로 사장된 영화도 있는거고, 우리 영화 괴물이 주목받은것도 비단 기술력의 도입뿐 만이 아니었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인것같습니다.
쥬라기공원은 공룡의 리얼리티 만으로 값진 영화로 남은 것이 아니라 <마이클 크라이튼>의 치밀한 구성력이 돋보인 원작소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왜~왜? 트랜스 포머 때완 딴판일까~
걍 재미있게 봤음 봤다고 하세요 들~
저도 모르는 용어들이 많지만~ 그럴려면 충무로 진출들 하시죠
전 어릴 때 봤던 우뢰매의 감동을 디워에서도 똑같이 느낍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재미를 느끼게 해주신 심감독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CG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아시나요?
그리고 헐리우드엔 가 보셨는지~~그리고 우리나라 영화보다 외국 영화를 더
많이 보신 듯 하신데요.
위의 님 글을 보면 꼭 감독 정도의 연륜을 느낌니다.
한번더 생각하고 말씀하세요.
참고로 님의 말은 남의 비판은 들어본적도 없는 사람이 말하는 것 같아요
재밌게 잘 봤네요~ㅎㅎ 그리고 제작진이 빠졌다고 하신 부분이 있던데~
D-war 홈페이지에 가면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해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요
거기에 스토리북?? 맞나? 그런식으로 우리나라 제작진은 인터뷰식으로나오고 외국 제작진은 이야기 식으로 감독님 인터뷰 캐릭터 설명, 스토리등등 나오던데요~ 홈페이지 한번가보세요~나온지는 얼마 안된거 같던데~
글 ~잘 보고 갑니다~~
추천 없나?
ㅋ
너털도사. 짱군/ 보시게되시면 님들의 리뷰도 보고싶네요.
코드김 / 다시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의미부여금물/ 올블로그에서 어떤분은 괴수매니아신데, 전혀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시더군요. 그분의 글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왜들그러시는지/ 하하하핫.. ^-^);; 영화는 선택이니까요..
하얀호랑이/ 아, 감사합니다~, 그래도 비교적 소상히는 나와있지 않지만, 일단 호기심을 만족시켜주네요~. :) 그래서 감독판 DVD로 메이킹 필름과 합쳐서 105분짜리의 영상으로 된 DVD가 출시되길 개인적으로 바란답니다.
덕배/ ㅋㅋㅋㅋ :) 감사요.
용이 중국 원류인만큼 아마 이무기도 사실 중국 원류로 알고 있습니다만...그리고 이무기에 관련된 전설은 꽤 많습니다. 당장 네이버에서 이무기로만 검색해도 몇 개 나오는데요.
근데 그 외에 익히 아는 전설로 뭐 있습니까...? 제가 아는 전설중에 이무기전설은 극히 드물군요.
쓴 사람은 국내 무협작가 및 게임시나리오 등을 맡고 있는 '진산'님이 글을 쓰셨습니다.
국내 상영은 배급사와의 문제로 90분 컷팅을 한 상태고
툭툭 끊어지는 스토리는 그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전 내용은 디워 정식 홈페이지에서 스페셜에디션 이라고 배경을 공개했으니 한번 읽어봐주시면 디워를 감상하는데 한층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되는군요.(미국개봉은 120분 한다고 하더군요..너무 아쉬운 현실..)
디워를 보셨다면.. 아니 보실예정이라도
스페셜 에디션은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도 디워를 재평가 하면
내용이해가 쉬울겁니다.
p.s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그리고 트랜스포머는
이미 스토리가 공개되어있는 내용을 소재로 한 영화이기때문에,
별도의 내용없이도 쉽게 이해가 되지만
디워의 경우 처음나오는 스토리 인데다가, 이무기 라는 것 빼고는
아무런 지식이 없으니(게다가 90분 컷팅도 한몫)
스토리 문제가 많게 느껴지는 거지요.
(트랜스포머의 경우 미국 20~30대들은 애니를 보고 자랐기때문에,
기본적인 내용을 아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