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15일
저는 기름넣을때 30L 넣어주세요 라고 말합니다.
예전에 월든 투 라는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것은 "행동과학"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효과가 얼마나 멋진가! 하는 것이었다. 얼마전에 아는 교수님과 만나서 차한잔을 나누러 가는길에 차에 기름이 떨어져서 주유소에 가게되었다.
교수님께서 " 아저씨, 30L 넣어주세요." 라고 말하시며 마일 측정기를 확인하셨다.
그순간 나는 머릿속에서 반짝하고 새로운 것을 배운 어린이 마냥 신이 났다.
나는 매번 기름을 넣을땐 항상 돈의 가치로 주유를 한다. 예를들면 2만원치요. 이렇게 말이다.
그리고는 리터를 확인한다. 16.8리터. 뭐 이렇게 말이다.
그러면 주유소마다 기름값에 대한 차이가 난다.
그리고는 마는 것이다. 왜냐 출퇴근길이 일정하니까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수님은 달랐다. 측정한다. 그럼 같은 길이 아니라 다른 길을 갈때도 파악할 수 있다.
30L넣어주세요. 라고 말하시고 거리를 측정한다.
그럼 내가 평소에 얼마넣고 몇마일 갔는지 비교해서 알아볼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분명 변인이 있다. 바로 환경에 따른 연비다.
예를들면 속도를 빨리내거나, 계절 온도차이에 따라 연비가 달라질수도 있고, 차의 년식에 따라서도 연비가 달라질수 있다. 같은 차로 몇년 운전을 했을 경우, 처음 연비와 노후된 차의 연비는 달라질수 있기때문이다.
어쨌든 내가 재미있게 들은것은 그 다음이었다.
출퇴근 거리니까 같은 거리를 비슷한 속도로 달렸는데 어떤 주유소는 몇마일 못간 주유소가 있었지.
그래서 게시판에 항의를 했더니 경찰서에서 조사가 들어간 모양이더라고..
기름값이 하늘높은 줄 모르고 요동치는 시대.
이제 돈의 가치보다 "생산품"의 가치가 급등하는 시대.
금값이 오르고, 농산물이 오르고, 에그플레이션이 되는 시대.
이 시대에서 이제 화폐가치에만 의존해 "생산품"을 생산할 수 없는 개개인들은
어떤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걸까?
# by | 2008/03/15 16:48 | ♥ _삶의 어록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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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맥모닝은 아침에만 사실 아침에는 다른 거 먹고 싶어도 맥모닝 밖에 안 되는'ㄱ'
그리고 맥모닝은 아침에만 파는군요?
너프/ 그렇죠.. 우울한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이제 농사를 지을수도 없고 수공예품을 만든다는 건 더더욱 못할일이고.. (끄아!)
가스차라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