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Free, Happiness, Courage, Faith, Belief, and Life.
나는 언제나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리고 언제나 뛸 준비가 되어있다.
@ sharin




아, 김제동의 말이 이렇게도 와전되는구나! 세상사에 일침을 가하다

본격 김제동 까는 글.

백분토론에서 마지막에 했던 김제동씨의 말이 이렇게도 와전이 되는구나 싶습니다.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뭐 그렇다고 김제동 빠까지는 아닙니다만, 말 한마디 한마디는 참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앞뒤만 퍽 잘라서 봐서 그렇게 생각하는가요? 잘모르겠습니다만..
그 말이 왜 어떻게 나왔는지 보면 교과서 문제를 시작으로 나온거지요
김제동이 했던 말은 정확하게 아래와 같습니다.
영상보기


토씨를 바꾸거나 몇 글자 바꾼다고 해서 아이들의 사상이 바뀌는 시대는 지났다.
정부에서 추친하는 돌봄학교라는 것도 있는데 오히려 그런 노력들을 교육에 더 투자해 달라.
건설보다 인적자원에 투자할때 더 많은 수익을 낼수 있다. 수익이라해서 그렇지만..
어려운 아이들이 더 배울 수 있는 것에 연구를 해달라.
이념논쟁은 이제 지겹다. 이념, 이런 얘기 지겹다, 듣고 있으니
( catnip 께서 말씀해주신대로 보다 더 정확한 표현으로 바꾸겠습니다)

이 이야기가 왜 "이념논쟁 지겹다. 실용적으로 가자"라는 뜻으로 와전되었는지요?
저는 이 이야기가 "가장 중요한 건 사람, 사람을 봅시다"라고 생각했는데요.


김제동씨가 100분토론 처음나와서 마지막까지 주장했던것은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인터넷 실명제에 대해서는 IT를 보는 관점을 사람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생각하고 네티즌에 맡겨라고 했고,
최진실 자살건에 관해서도 연예인이기보다는 사람으로써 사람의 마음, 그 넘어를 봐야한다고 말했으며,
건설경기로 부양하는것도 좋지만, 인적자원에 투자하는 것이 어떠냐고 말했습니다.

근데 무슨 실용이니, 우익이 아니느냐니, 뭐 이런 이야기들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을 보지못하고, 손가락만 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념도 어찌보면 사람에게서 나오는게 아닐런지요?

물론 개인적으로 백분토론에서 김제동씨의 활약을 저도 기대했지만, 그건 저만의 욕심이겠지요.
어느날 갑자기 MC던 사람이 토론자로 활동한다는 건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석희씨가 김제동씨를 초대한 이유는 바로 이런점 때문 아닐까 생각됩니다.

몇십년 해온 정치인들, 기자들 보다 더 서민적이고, 그렇다고 날카롭게 날을 세우지도 않으며,
실랄한 독설가 이미지도 아닌 뭔가 다른 관점에서 한해를 바라보는 사람 말입니다.
시민 논객정도의 자리라고 해야할까요-, 그 일을 김제동씨는 충분히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sharin62.egloos.com/tb/4018135 [도움말]

핑백

  • sharin, a Low Flying in the City : 2008년 내 이글루 결산 2009-01-02 20:51:24 #

    ... 8회) / http://nitenday.kr 로 이전했습니다.프로그래밍 (14회) / 시험さま가장 많이 읽힌 글은 아, 김제동의 말이 이렇게도 와전되는구나! 입니다. 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은 내 블로그를 꽃으로, 그래프로 표현해보면? 입니다. ( 덧글 24개 / 트랙백 11개 / 핑백 2개 ) 내 ... more

덧글

  • 떠돌 2008/12/22 12:36 # 답글

    확실히 표면적 정보만 듣고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번 김제동씨는 초지일관된 자세로 좋은 지적을 해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미친과학자 2008/12/22 14:04 # 답글

    사회적 이슈를 논하는 토론에 등장한 경험이 전무한것을 감안하면,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죠.

    .....무게감은 좀 떨어졌지만 ㅡㅡ;
  • 글씀 2008/12/22 14:13 # 답글

    요즘 세상에 이념 헛소리 지겨운 거는 모두 같은 생각이 아니었나요
    목구멍에 풀칠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만(.,.,.)
    저런 이야기 했는데 또 무슨 좌익 우익이면 에휴(.,.,.,.,)
  • 너털도사 2008/12/22 15:03 # 답글

    이번은 토론이기 보다는 토크쇼의 성격이 짙은? 100분 토론이었다고 생각할때 굳이 누가 누가 잘했냐를 따지기는 좀 그렇던데요.. 물론 참여한 정치인들은 제외하구요..
  • 밀리 2008/12/22 15:06 # 답글

    김제동씨가 한말과 좌익 우익이 도데체 무슨상관이며 왜 이런말이 나왔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 목성소년 2008/12/22 16:52 # 답글

    본지는 좀 됬지만 역시나 이오공감에 올랐군여 -_-;(예전엔 이오공감에 오른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지 않았건만 낄낄) 역시나 말이라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깐요.... 저도 이념은 지겹습니다. 한편(낄낄)
  • 꼬깔 2008/12/22 17:00 # 답글

    저도 그렇게 이해를 했었는데, 갑자기 김제동 씨가 까이는 분위기가 되어 의아했습니다.
  • MessageOnly 2008/12/22 18:04 # 답글

    이래서 이념이 지겨운거겠죠.. (...)
  • 거울 2008/12/22 19:01 #

    공감합니다. 무슨 말을 하면 편가르기 부터 하려고 드니... 이념이 지겨울 수 밖에요.
  • 아오지 2008/12/22 18:17 # 답글

    어떤 키워드 하나만을 가지고 물고늘어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김제동씨가 까이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 검투사 2008/12/22 19:01 # 답글

    조중동이 말의 앞뒤를 잘라먹기 잘 한다지만
    그러나 요즘은 그것을 비판하는 소위 진보라는 분들 또한 만만치 않지요.
    아무튼 제가 보기에는 더 이상 소모적인 싸움을 그만두고
    일반인들의 평안한 삶을 위해 힘써달라는 뜻인 듯 한데...
    마치 "이제 다들 전쟁을 그쳐 주세요!" 하고 어느 힘 없는 백성이
    "전국시대"의 군주들과 장군들에게 외쳐대는 식으로요.
  • 검투사 2008/12/22 19:02 # 답글

    물론 그 백성들의 대표는 군주들과 장군들의 "충성 더럽게 열심히 하는" 가신들에 의해 저렇듯 목이 달나났습니다. -ㅅ-
  • 타키온 2008/12/22 19:29 # 삭제 답글

    <이념이 지겹다는 말이 멋진 것 같습니까?> (펌)



    김제동은 좋은 의도로 저 말을 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런 발언이 사실 더 위험합니다.

    해서...김제동의 발언은 지적 받을만 한 거지요.



    (예를 들어

    '정치인들...다 도둑놈들이야'라고 말하면

    쿨한 것 같고 멋진 것 같지만, 그러한 태도가

    오히려 정치를 망치는 일과 같습니다.





    정치와 우리 삶이 아무 관련이 없는 것 처럼 굴어봤자

    실제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건 정치이기 때문니다.

    그러니, '그 놈이 그 놈이다' 라고 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정치인을 찾아 지원하고 성원하는 것이 방법이지요

    이런 식으로 국회의원 3번 정도만 잘 뽑으면 나라가 아예 개조될 겁니다)





    저런 상황에서 실제 쓸모 있는 말은

    '우리는 공익 추구를 위한 이념을 지향해야 하며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남의 이념을 음해하고 탄압해서는 안된다'입니다.





    '이념의 시대는 갔다'라고 말하며 실제로는 자신의 썪은 이념을

    설파하는 자들이 바로 친일파에 뿌리를 둔 수구세력입니다.

    이념이란 이 세상이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하는가...에 대한 정리된 생각인데

    인간이 존재하는 한 어떻게 이념이 없어질 수 있습니까?



    (이념은 필요없고 실용이 필요하다고 떠드는 인간들이 있는데

    미안하지만....그 주장 자체가 이념입니다. 그리고 대개 그렇게 말하는

    자들은 천민자본주의자일 확률이 높습니다.-예를 들면 이명박 대통령-

    이념 자체가 나쁘다..고 말하며 자기 이념을 숨기고 반대 이념을 해꼬지하는 것이지요.)







    이념의 시대가 갔다고 떠드는 자....심각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이념 논쟁이 지겹다고 하는 자....선의가 있든 없든 생각이 짧다는 방증입니다.





    코미디 아닙니까?

    이념이 지겹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토론 내내 자신의 '이념'을 설파하는 모습....

    주로 한나라당 사람들이 지끔껏 그런 태도를 보여왔지요.

    어설픈 한나라당에 불과한 민주당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제동이 이렇다는 게 아닙니다. 그의 포지션 상, 어쩔 수 없었겠지요)







    경계 하십시오.

    이념이 필요없다고 떠드는 자들을...





    그리고, 자신의 정치,사회,경제에 대한 소신을

    세우십시오. 그게 나의 이념이며 그것이 제대로

    선 사람들이 모인 사회를 '시민 사회'라고 합니다.

    그럴 때라야...대한민국이 인간이 인간 대접을 받는 나라가 될 겁니다.







    (저는 사민주의자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스웨덴 처럼 되길 희망합니다.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을 이루며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으며

    부자가 되지 않아도 행복하고 안전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원합니다.



    부자 되세요...재테크로 10억 만드세요....

    이런 사회는 불행한 사회입니다.

    1퍼센트 밖에 나올 수 없는 부자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며 나머지 99퍼센트를 불행하고 허덕이게

    만드는 나라....대한민국은 다른 형태로 진화해야 합니다.

    대체 우리가 뭐가 못나서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 hotdol 2008/12/22 20:02 #

    저, 다 좋은데요. 가입하시거나 해서 트랙백으로 해주세요.
    남의 블로그에 줄간격까지 심하게 넣어 포스팅을 하는 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 저공비행사 2008/12/23 09:49 #

    hotdol님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을 님이 해주셨어요-. ^-^)

    타키온님, 이념을 지닌다는건 사람으로써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념이 정치적인 단어로 써먹히면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꽤 사람을 질리게 만들죠. 특히 우리나라에서요. 그런면에서 김제동씨가 막 까이는 이런현상이 저는 더 이해할수없는 노릇인게죠-
  • 듀렐 2008/12/23 11:40 # 삭제

    잘 읽었습니다.
  • 생충 2008/12/22 19:35 # 답글


  • kkkclan 2008/12/22 19:41 # 삭제 답글

    오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속의 이야기에 집중한다고 해서 이념 논쟁이 지겹다는 말을 들을 이유는 못되거든요. 단락만 잘라내고 한 이야기도 아니고요. 사람 중요하고 실제로 어떤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꿀 것인가, 하는 주제도 중요하죠. 개별 사건에 관심갖고 바꿔나가려고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전체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일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김제동씨의 발언은 사람들의 행동을 개별 사례의 개선에만 묶어놓자는 한계가 있는 거 같습니다.
  • 저공비행사 2008/12/23 09:54 #

    글쎄요. 개별 사례의 개선에만 묶여있다면 공감의 감정이 들지 않겠지요. 그사람 말에 공감한다는 것은 그 개별 사례가 바로 나일수 있기때문에 일어나는 감정일수 있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 김제동씨는 그냥 자신의 의견을 말한것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의견들이 공감받고 많이 모이면 정책화 되듯이, 그저 한 의견일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님이 말씀하신 전체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일. 그것또한 중요한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그림을 그린후 세부적으로 목표를 세우는 거니까요. 그 그림은 누가 그리나요? 전 그 그림이야말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통령이 그리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개 방송인이 큰 그림을 그릴필요는 없겠죠. ^^
  • catnip 2008/12/22 20:39 # 답글

    다른 분이 언급하실줄알았는데 전혀 얘기가 없길래 또 끼어들어보면, 저 발언이 새해에 이명박 정부에게 바라는 상황에서 나온 말아닌가요?
    네티즌들의 투표로 참석한 상황에서, 그 사람들이 무슨 얘길 해주길 바라는걸까를 생각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할까를 계산해서, 앞서 얘기되었던 교과서 문제를 다시 언급하고 교육문제까지 언급하면서 이념 지겹다, 라고 했는데 (이 글에서도 잘못 표기되었는데 "이념 논쟁 지겹다"가 아니라 "이념, 이런 얘기 지겹다, 듣고 있으니"가 정확합니다.) 과연 누구의 이념 얘기가 지겹다는 의미일까요?
    생산적인 이념 논쟁까지 모두 지겹다가 아니라 정부의 뻘스런, 이념 핑계로 하는 짓이 지겹다로 이해하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참고로 좋은 평가를 바라고 얼마나 계산한 말일까,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 말에 동의하는것과 별개로 뭔가 달가운 기분은 아니긴해도 역시 입바른 소리, 듣기 좋은 소리는 잘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 입장에서 그 말이 까이는 상황이 참 기묘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 저공비행사 2008/12/23 09:55 #

    감사합니다 catnip님. 정확한 표현 집어주셨네요 . 수정했사와요-
  • andante 2008/12/22 22:02 # 삭제 답글

    김제동씨가 무슨 이념 이야기를 했다고? ;;;;
    사람들 참....
  • 주차장 2008/12/23 02:42 # 답글

    입다물고 살아야 하는 세상이네요. 입장바꾸어서 저 자리에 앉아서 뭐라 했을대, 반응들이 이런식이라면 그냥 안나가는게 나을듯. 저는 김제동씨가 말을 아끼고 있고, 자신이 아는 필드에서 아는 한도내의 답변을 한것이라 생각하는데 말이죠. 같이 나온 패널 중에 자신의 전공이 아니면서도 XX학적으로는 뭐라뭐라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보다는 나은 말과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세상 참 살기 어렵네요. 뭐라고 하기만 하면 물어뜯지 못해 안달인 이 세상.
  • 저공비행사 2008/12/23 09:56 # 답글

    와우- 놀랍군요. 밤새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
    제 생각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다들 감사드립니다-.
  • 다음엇지 2008/12/26 14:29 # 답글

    '감상주의'를 싫어하고 위험하게 생각하는 논객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 실제로 그렇기도 하구요.
    김제동씨는 그런 '감상주의'의 전도사로 각인되어 왔으니까요.
덧글 입력 영역

알라딘광고하단